37세 호날두, 유로 2024도 정조준..."내 여정은 아직도 진행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22 11: 24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대표팀 경력을 이어가길 원한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은퇴하지 않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출전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밤 열린 '2022 갈라 퀴나스 데 우로'에서 큰 상을 받았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89경기에서 117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그에게 축하를 전하며 상을 수여했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개인 SNS.

역사를 쓴 호날두는 벅찬 감정과 함께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 정도로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긴 여정이었지만, 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앞으로 몇 년 더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나는 여전히 의욕이 넘치고 큰 야망을 갖고 있다. 나는 젊은 선수들과 한 팀에 속해 있다. 이번 월드컵은 물론 유로 2024에도 나서고 싶다. 당장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어느새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에는 유로 우승에 힘을 보태며 역사상 최초로 포르투갈에 유럽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만약 호날두가 유로 2024 무대도 밟는다면, 그는 6회 연속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그는 지난 유로 2004를 시작으로 유로 2008, 유로 2012, 유로 2016, 유로 2020에 모두 출전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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