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박지성과 사랑에 빠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박지성은 리버풀전 승리 이후 보여준 격정적인 반응으로 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맨유는 최근 리버풀전 2-1 승리, 사우샘프턴전 1-0 승리, 레스터전 1-0 승리, 아스날전 3-1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렸다.
특히 결정적이었던 것은 2연패 상황에서 만났던 리버풀전.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발 제외 등 과감한 전술 변화를 통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전 승리가 맨유에게 주는 의미를 상당했다. 특히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대선배이자 맨유 레전드 박지성에게도 상당한 기쁨을 줬다.
리버풀전 직후 박지성은 부인과 함께 나온 라디오와 TV 방송에서 친정팀의 승리에 격한 기쁨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리버풀전 직전까지 아무도 맨유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라면서 "과거 맨유에서 화려한 업적을 쌓은 레전드 박지성도 마찬가지였다"고 입을 열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맨유의 컬트 히어로 박지성에게도 리버풀전 승리를 충격적인 기쁨을 선사했다. 그는 자신의 부인에게 리버풀전 승리에 대해 전하며 클럽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독일을 이겼을 때보다 맨유가 리버풀을 이겼을 때 더 격한 기쁨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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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