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 '김민재 장벽'이 완성됐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2일(한국시간) 현 시점에서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탈리아서 '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민재도 포함됐다.
김민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 경기 59차례 볼을 터치하며 4차례 경합에서 승리했고 패스 성공률은 78.1%를 기록했다. 또한 3차례 태클과 함께 11차례 클리어링, 4차례 슈팅 저지에 성공했다.
이 한 경기에서 잘한 것이 아니다. 이적 직후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김민재는 공식전 8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출전하는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김민재가 기록하고 있는 경기당 4회의 공중 볼 경합 승리는 리그 최고 기록이다.
김민재로 인해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나폴리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런 활약을 인정 받아서 김민재도 후스코어드 닷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현 시점에서 유럽 5대 리그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당당하게 베스트 11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와 함께 포백을 형성한 선수는 벤자민 파바르(바이에른 뮌헨)-호제르 이바네스(AS 로마)-라비 벤세바이니(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선정됐다.
그 밖에도 얀 좀머(묀헨글라트바흐)-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케빈 데 브라위너-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조슈아 키미히(뮌헨)-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 같은 쟁쟁한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mcadoo@osen.co.kr
[사진] 후스코어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