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이달의 선수' 후보에 김민재 등장...팬들도 "KIM" 압도적 지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22 01: 28

"난 AC 밀란 팬이지만, 이건 김민재(26, 나폴리)"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호드리구 베캉(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 세리에 A 공식 SNS

김민재는 이 경기 59차례 볼을 터치하며 4차례 경합에서 승리했고 패스 성공률은 78.1%를 기록했다. 또한 3차례 태클과 함께 11차례 클리어링, 4차례 슈팅 저지에 성공했다.
이 한 경기에서 잘한 것이 아니다. 이적 직후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김민재는 공식전 8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출전하는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김민재가 기록하고 있는 경기당 4회의 공중 볼 경합 승리는 리그 최고 기록이다.
[사진] 세리에 A 공식 SNS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AC 밀란 팬이 남긴 댓글이다. 자신을 밀란 팬이라고 밝힌 이 팬은 놀랍게도 "나는 밀란 팬이지만, 이건 김민재"라며 김민재가 '이달의 선수'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뿐만 아니다.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살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김민재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또한 한 팬은 "한국의 벽(Il Muro Della Corea)"이라며 김민재의 수비력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세리에 A 팬들의 마음을 리그 7경기(출전 6경기) 만에 사로잡은 것이다.
한편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이번 시즌 치른 리그 7경기에서 승점 17점(5승 2무)을 쌓으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세리에 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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