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왜 그랬어요" 첼시 MF, 투헬 감독에게 서운함 폭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22 04: 08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풀리식(24, 첼시)이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을 향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지난 2021-20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관련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서운함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9일 "구단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신임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7일 투헬 감독을 경질한 뒤 내린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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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간 침묵을 지켜오던 풀리식이 입을 열었다. 지난 2019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풀리식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준 활약으로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에당 아자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로 이적한 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잦은 부상과 약한 몸싸움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선발로 출전하는 횟수는 줄어갔다.
골닷컴에 따르면 풀리식은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회상했는데 풀리식은 "경기 전에 일어난 일이 문제였다. 나는 정말 좋은 모습으로 1차전을 치렀고 우리의 다음 경기는 풀럼과 리그 맞대결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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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식은 "투헬은 나를 2차전에서 기용하기 위해 휴식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난 풀럼전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2차전 당일이 되자 투헬은 마음을 바꿨고 카이 하베르츠를 나 대신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그런 일을 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풀리식은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에서 후반 22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투입됐다.
풀리식은 "솔직히 말해 어이가 없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나는 내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라며 "중요한 점은 투헬이 나에게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는 점이다. 그가 25분 정도 남겨두고 나를 투입했을 때 난 너무 상처받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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