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2, 맨시티)이 팬들이 직접 뽑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링 홀란이 팬들이 선정한 PFA(Professional Footballers 'Association)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에서 온 '괴물 신입생' 홀란이 진가를 뽐내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독일 무대로 옮겨갈 때 그랬듯이 적응기는 필요치 않았다.
홀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리그 개막전에서부터 멀티 골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고 이적시장에서 알찬 보강을 마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득점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끌려가던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2 대역전극을 직접 이끌었고 21명의 신입생을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 8월에 치른 5경기에서 자그마치 9골을 쏟아부었다.
구단은 "이 놀라운 노르웨이인은 한 달 동안 맨시티 소속으로 5경기 만에 9골을 몰아넣었다. 또한 대회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 2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현재 그는 7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홀란과 함께 후보에 선정돼 경쟁을 펼친 선수로는 알렉산더 미트로비치(풀럼),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가브리엘 제주스, 마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날)가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