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현 결승골' 대전, 안양에 1-0 승리...리그 3위 도약 성공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21 20: 51

대전 하나시티즌이 FC 안양을 잡아내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순연경기 FC 안양과 맞대결을 펼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을 만들며 부천FC 1995(60점)를 1점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반면 안양은 승점 63점에 머무른 채 2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승섭-카이저-김인균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주세종-이현식-이진현이 중원을 구성했다. 민준영-권한진-김재우-김민덕을 비롯해 골키퍼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홈팀 안양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재용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백성동-홍창범-정석화가 공격 2선을 꾸렸다. 김정현-이창용이 포백을 보호했고 김동진-백동규-박종현-구대영이 수비 라인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전반전 양 팀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두 팀은 전반전 각각 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6개의 슛을 날렸지만, 끝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변화를 꾀했다. 카이저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공민현을 투입했다.
대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이현식이 빠르게 스로인으로 연결한 공이 박스 안의 이진현에게 흘렀고 이진현은 골키퍼 정민기 다리 사이를 노려 득점을 만들었다.
대전이 다시 추가 득점을 노렸다. 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현식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김인균은 곧바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정민기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10분 안양에 변수가 발생했다. 김정현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다. 안양은 황기욱을 대신 투입했다. 동시에 대전은 레안드로와 신상은을 투입히면서 김승섭, 민준영을 빼줬다.
대전이 몰아쳤다. 후반 19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이진현이 키커로 나섰다. 이진현은 날카로운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민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31분 대전은 주세종을 빼고 임덕근을 투입했다.
곧이어 후반 33분 대전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침투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는 박스 근처로 내달렸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낮게 깔려 날아갔지만, 정민기가 다시 막아냈다.
후반 35분 안양은 정석화, 구대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유종우, 주현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대전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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