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수석 코치 자리를 비워둔 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위한 출발을 알린다.
올림픽대표팀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다가오는 26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 앞서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23세 이하에서 21세 이하(U21)로 체제를 전환한 황선홍호는 지난 13일 소집 명단 27인을 발표했다. 다가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내다보고 내린 결정이다.
당초 백상훈, 황재환, 강성진이 승선 영광을 안았지만, 코로나19와 부상 변수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든든한 자원이 있어 걱정이 크진 않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오현규(21·수원 삼성), 고영준(21·포항 스틸러스)을 포함해 ‘해외파’ 이현주(19·바이에른 뮌헨), 홍윤상(20·뉘른베르크), 박규현(21·디나모 드레스덴) 등이 황선홍호에 승선했다.
지난 18일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은 19일부터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수석코치 자리가 공석인 채 소집과 훈련이 이루어졌다.
작년 9월부터 꾸려진 황선홍호의 수석 코치는 김정수 코치가 맡고 있었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함께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김정수 코치는 2014년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17세 이하(U17, 2015년) 대표팀 코치직 등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2017~2019년 U17·2019~2021년 U20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황선홍호 수석코치 역할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김정수 코치는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축구협회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7월 김정수 코치가 사임했다”며 “현재 수석코치 자리는 공석”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수 전 수석코치는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교 등 어린 다양한 연령대 선수들을 교육하는 전임 지도자로 돌아갔다. 유망주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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