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유-맨시티-레알 관심받는 MF, 이적료 2000억 원 넘을 것" (英 매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21 19: 05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이 역대 가장 비싼 영국 국적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유럽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드 벨링엄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버밍엄 시티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2시즌 동안 공식전 90경기에 출전하며 10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라는 그의 주 포시젼과 아직 19세라는 그의 나이를 생각할 때 놀라운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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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역시 리그 7경기와 DFB-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에 모두 선발로 출전, 풀타임 활약을 보여주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활약에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현재까지 15경기에 나서고 있다.
어린 나이,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쪽 측면까지 폭넓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벨리엄의 이러한 활약은 중원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벨링엄의 유일한 문제는 그가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짚었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엘링 홀란을 맨체스터 시티로 보냈기 때문에 벨링엄을 놓아 줄 생각이 없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하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아있고 그를 팀에 남겨두고자 하는 도르트문트에는 혹독한 시련이 될 것이다. 리버풀은 분명 이 영입 경쟁에 참여할 것이며 레알 마드리드, 맨유, 맨시티, 첼시까지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앞서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은 "벨링엄은 여기서 매우 행복하며 우리에게 헌신적이다. 그가 오래 머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결국 돈은 또 다른 문제다. 영국은 독일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제안한다. 우리는 매년 우리의 철학을 새롭게 해야한다"라며 이적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만약 벨링엄이 시장에 나온다면 도르트문트는 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한화 약 2,073억 2,550만 원)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 역사상 가장 비싼 영국 국적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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