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살아난 토트넘에 다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영국 '90min'은 19일(한국시간)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매긴 유럽 구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현재 유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10개 구단을 선정했다.
손흥민의 토트넘도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스포르팅 CP전 충격패를 지적하면서도 토트넘을 8위에 선정했다.
토트넘이 불안한 경기력에도 고평가받은 이유는 바로 해트트릭을 터트린 손흥민의 부활이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스포르팅을 만나 무너졌다. 그러나 손흥민의 해트트릭 덕분에 일궈낸 레스터 시티전 6-2 완승은 토트넘이 다시 10위권 안에 들려고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토트넘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나폴리 역시 큰 기대감을 모았다. 매체는 리버풀과 AC 밀란을 물리친 나폴리의 무패 행진에 주목하며 나폴리를 파워랭킹 4위로 뽑았다. 동시에 신입생 흐비차 크라바첼리아의 존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대망의 1위에는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에도 8경기 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의 왕으로서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 누가 그들을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감탄했다.
이어서는 유벤투스마저 꺾고 전승을 달리고 있는 SL 벤피카가 2위,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아스날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는 파리 생제르맹(5위), 맨체스터 시티(6위), 바르셀로나(7위), 우니온 베를린(9위), 아탈란타(10위)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