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고환암을 이겨낸 티모 바움가르틀(우니온 베를린)이 감격적인 복귀전을 펼쳤다.
지난 5월 티모 바움가르틀은 고환에 종양이 생겨 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바움가르틀은 "모든 화확 요법을 받았다. 머리가 다 빠졌지만 괜찮다.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고 빨리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4개월이 지난 바움가르틀은 경기장에 복귀했다. 힘겨운 싸움을 이겨낸 바움가르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서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62분간 활약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펼쳤다. 바움가르틀이 뛴 우니온 베를린은 2-0으로 승리했다.
바움가르틀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노력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또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신 구단에도 감사하다"면서 "오늘 잊지 못할 경기가 됐다. 무조건 응원해준 여자친구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도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와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경기장에 나올 수 있었다. 오늘 하루는 승리와 함께 복귀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바움가르틀은 "나처럼 힘든 싸움을 펼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고 싶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