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강인 만난 손흥민 "대표팀 합류, 본인이 만든 성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20 15: 08

"이강인 본인이 만들어 낸 성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전한 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반가량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9월 평가 2연전을 위한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국내에서 맞붙는다.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전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전날(19일) 입국한 손흥민은 이날 오전 훈련에 나섰다. 그는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마요르카)과 재회했다. 
‘세계 3대 리그’ 스페인 라 리가에서 이강인은 2022-2023시즌 개막 후 6경기서 1골 3도움 맹활약 중이다. 드디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손흥민은 훈련 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가 기쁘고 뿌듯할 것 같다"면서 "(오랜만의 대표팀 합류는 이강인 자신이) 얻어낸 성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실제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많이 없어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훈련 진행하면서 (이)강인이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장점이 극대화되는지 보겠다. 최대한 장점을 펼칠 수 있게 주장으로서 동료로서 도와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 만큼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고 오는 것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2023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 ‘골 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18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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