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프리메라리가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전망이다.
프리메라리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서 "라리가에서 혐오 표현은 설 자리가 없으며 혐오 표현이 이뤄진다면 라리가가 구단과 협력해 정의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이뤄진 인종차별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마요르카와 5라운드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친 비니시우스에 대해 스페인 TV 출연자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놓았다. 에이전트로 활동중인 페드로 브라보는 "스페인에서는 상대를 존중해야 하고 원숭이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마드리드 더비'서 비니시우스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그들은 인종차별적 응원가를 부르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몇 주 전부터 사람들이 내 춤을 비난하기 시작했으나 이 춤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브라질의 펑크 가수와 삼바 댄서, 레게톤 가수들은 이 세상의 문화적 다양성을 위해 노래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