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수문장' 위고 요리스(35)가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부상 여파로 요리스 골키퍼는 이번주 열리는 오스트리아, 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에 전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토트넘은 5승 2무,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순위는 3위.
요리스 골키퍼가 토트넘 골문을 잘 막은 것이 토트넘의 무패에 대단한 지분을 차지한다.
요리스는 지난 18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EPL 8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장했다. 당시 풀타임 활약하며 6-2 대승에 기여했다. 그는 3-2로 팀이 한 골 앞서고 있을 때 팻슨 다카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고비를 잘 넘긴 토트넘은 이후 터진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A매치 기간 후 토트넘은 나란히 7경기를 소화했지만 승점 1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 '선두' 아스날(승점 18)을 내달 1일 만난다. '북런던 더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토트넘 골문을 단단히 지켰던 요리스 골키퍼가 부상당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외신에서는 아스날전 그의 결장을 내다보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요리스가 아스날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빈자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택받을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