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가 바이에른 뮌헨의 어려운 시즌 출발을 집중 조명했다.
독일 '키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11경기 만의 첫 패배였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수많은 고통을 남겼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FC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를 조명했다.
뮌헨은 지난 17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치른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비록 14일 FC 바르셀로나에 2-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패배는 팬들에게 더욱 뼈아픈 패배로 남게 됐다. 6가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번 패배로 쓰여진 6가지 기록을 나열했다. 첫 번째로 7경기에서 승점 12점만을 기록,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는 뮌헨은 최근 12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게 됐다. 뮌헨이 7경기에서 승점 12점을 기록한 것은 2010-2011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해당 시즌 뮌헨은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승점 10점 뒤진 채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 번째는 87경기 만의 무득점 경기였다. 뮌헨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기록은 원정 연속 골 중단이다. 뮌헨은 2019년 5월 RB 라이프치히전 0-0 무승부 이후 이 경기 전까지 치른 모든 원정 54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2001년 이후 첫 4경기 무승이다. 매체는 "4경기 연속 무승은 뮌헨에 정말 드문 일"이라며 "그들이 마지막으로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2001년 11월이다. 당시 뮌헨은 6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해당 시즌을 리그 3위로 마쳤다"라고 조명했다.
5번째는 슈팅 대비 무득점 기록이다.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전 총 19개의 슈팅(유효 슈팅 6개)을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9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한 마지막 기록은 지난 2018-2019 시즌 리그 6라운드 헤르타 BSC 베를린전 0-2 패배다.
마지막은 30%에 불과한 승률이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최근 리그 10경기를 살펴보면 뮌헨은 단 3승만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뮌헨은 1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17점)과 5점,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5점)에 3점 차로 뒤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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