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넘어 '벽'으로..."밀란, '고무 벽' 김민재에 경기 내내 막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20 04: 34

"밀란은 경기 내내 김민재에게 저지 당해".
이탈리아 '일 나폴리 스타'는 19일(한국시간) "AC 밀란은 나폴리의 고무 벽 김민재에게 5분에 한 분 꼴로 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AC 밀란과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3연승을 이어가며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는 세리에 A 선두 경쟁을 펼치는 나폴리와 AC 밀란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가 '핵심' 역할을 했다. 나폴리의 수비 라인을 단단히 책임졌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78.1%를 기록했다. 4차례 볼 경합서 승리하는 등 최고의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 막판 브라힘 디아즈의 결정적 장면에서 몸을 날려 수비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일 나폴리 스타는 "김민재는 뛰어났던 나폴리 경기력에 방점을 찍었다. 퍼포먼스와 함께 언급했지만 특히 막판브라힘 디아즈의 헤더를 발 끝으로 걷어낸 호수비도 마찬가지였다"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3번의 태클 성공, 4번의 슛블록, 11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를 종합하면 평균 5분마다 밀란은 김민재에게 저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밀란은 300초마다 고무 벽에 부딪힌 것과 같았다. 김민재라는 이름의 고무 벽은 모든 공과 상대 선수를 거부하고 막아낼 수 있었다. 압도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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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폴리스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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