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농구(KBL)의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대구광역시와 공식적인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는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연고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연고지 협약식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홍준표 대구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동규 대구시농구협회장, 유도훈 감독 등 페가수스 선수단 및 농구팬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가스공사는 프로농구단은 1년 만에 연고지를 공식 확정짓고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난항을 겪었던 연고지 협의는 홍준표 시장이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에서 대구 농구팬들을 위해 연고지 협약을 조속히 해결하기로 약속한 후 급물살을 탔다”고 밝혔다.
연고지 협약 기간은 5년으로, 가스공사와 대구시가 협의해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와 대구시는 대구시민에게 프로농구 경기를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 및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 스포츠문화 육성과 스포츠산업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대구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수소사업 등 신성장사업을 추진하는 B2C기업으로서 역할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비시즌 동안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 벨란겔, 센터 은도예 영입 등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단을 구성한 가스공사는 연고 문제 해결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2022~23시즌 개막 전 대구시와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을 원만하게 맺게 돼 기쁘다”며 “대구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도 “가스공사와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으로 시민들이 대구에서 동계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가스공사 농구단이 이번 시즌 주역이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구단이 지역에 잘 정착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오는 10월 1일 컵대회를 시작으로, 16일에 KCC와 2022~23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