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 본 벤투-선수 5人 "이쁘고, 가볍고, 정말 편하다"[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9 10: 43

"이쁘고, 가볍고, 편하다."
새로운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 5인이 이구동성으로 밝힌 소감이다.
나이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파울루 벤투 감독 / 나이키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공개된 유니폼을 입고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냈다”고 밝힌 나이키는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낸다. 또한,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은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
[사진] 나이키 제공.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포츠 과학 및 데이터 등 나이키의 종합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황희찬(울버햄튼),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권창훈(김천상무), 조규성(전북현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유니폼을 보고 “디자인이 이쁘다”고 입을 뗀 뒤 “좋은 에너지를 유니폼이 대표팀에 불어넣지 않을까.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이번 유니폼과 함께할 텐데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은 유니폼”이라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착용감이 좋다. 가볍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 좋게 만들어 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도깨비-호랑이를 생각하면 그어떤 상대도 두려움 없이 맞설 수 있는 이미지다. 갑옷처럼 입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랑스러운 순간일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온라인으로 봤을 땐 살짝 의심했지만”이라고 웃은 뒤 곧바로 “직접 입어보니 정말 이쁘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특히 통기성이 좋다. 행사에 올 때 뛰어왔는데 땀이 빨리 말랐다. 그런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혜리, 지소연도 “가볍고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