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입을 홈-원정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공개된 유니폼을 입고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냈다”고 밝힌 나이키는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낸다. 또한,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은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포츠 과학 및 데이터 등 나이키의 종합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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