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 2무 승점 1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고 손흥민은 차례로 시즌 1호, 2호, 3호 골을 뽑아냈다. 그 후 손흥민은 13분 사이 3골을 몰아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프리미어리그 역대 7번째이고 토트넘 구단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서도 2015년 이후 첫 기록이다.
BBC는 19일 가스 크룩스의 이주의 팀을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다.
BBC는 "손흥민은 갑자기 출전해 13분 동안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하겠지만 한국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손흥민은 주전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득점이 터지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던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고 벤치에 앉혔다.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 데얀 쿨루솁스키 삼각편대를 선발로 내보냈다.
결국 한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케인(6골)에 이어 단숨에 올 시즌 팀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또 로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라힘 스털링(첼시),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날)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BBC 가스 크룩스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아스날)
수비수: 존 스톤스(맨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마누엘 아칸지(맨시티)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아스날), 잭 그릴리시(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주앙 팔리냐(풀햄)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날), 엘링 홀란(맨시티), 손흥민(토트넘) / 10bird@osen.co.kr
[사진] B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