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난 브라이튼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4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이 우리와 함께하기로 동의한 것에 매우 기쁘다. 그는 흥미롭고 용감한 축구를 했다. 스타일과 전술적 접근 방식은 팀과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환영 메시지를 건넸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18년 이탈리아의 사수올로 칼초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점유율 축구를 통해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브라이튼이 데 제르비 감독을 선택한 이유는 어린 선수 육성이 일가견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데 제르비 감독은 2018년 사수올로를 이끌며 높은 점유율 축구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120경기를 펼쳐 43승 36무 41패를 기록했다.
최근 제르비 감독은 무적 신분이었기 때문에 선임에 어려움이 없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해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이끌어 오다가 올해 7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