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23, 헨트)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KAA 헨트는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주필러 프로 리그)' 9라운드에서 벨기에 명문 KRC 헹크와 맞붙어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 승점 추가에 실패한 헨트는 승점 15점(4승 3무 2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무른 반면 헹크는 승점 20점(6승 2무 1패)을 만들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원정팀 헨트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쿠이퍼스-로랑 데포트레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오지자 오포에-홍현석-스벤 쿰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레시오 카스트로 몬테스-마티스 사무아즈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요르단 토루나리가-미카엘 은가두 은가뒤-안드레아스 핸슈올센을 비롯해 골키퍼 다비 로에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26분 헨트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홍현석은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마크 맥켄지가 몸으로 막아냈다.
헹크도 반격했다. 전반 20분 폴 오누아추가 박스 안에서 골키퍼를 제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토루나리가가 먼저 달려들어 공을 걷어냈다.
전반전은 0-0으로 균형을 유지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 27분 헨트는 홍현석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앤드류 율사게르를 투입했다.
헹크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헹크는 마이크 트레소르를 키커로 내세웠다. 트레소르는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5분 헹크가 득점을 터뜨렸다. 트레소르가 띄워주는 패스로 연결한 공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브라이언 헤이넨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0-1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사진] 브라이언 헤이넨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