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안방에서 FC서울을 제압했다.
대구FC는 1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33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35점(7승 14무 12패)을 만들며 9위로 올라섰고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서울은 8위에 머물렀다.
홈팀 대구는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제카-고재현이 공격 조합을 꾸렸고 세징야가 공격 2선을 받쳤다. 이진용-황재원이 중원을 맡았고 홍철-장성원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박병현-조진우-정태욱을 비롯해 골키퍼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동진-팔로세비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나상호-정현철-기성용-강성진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태석-오스마르-이상민-윤종규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양한빈이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대구가 터뜨렸다. 전반 43분 중원에서 공을 뺏어낸 제카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고재현을 향해 공을 밀어줬고 고재현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대구가 다시 한 골 앞서 나갔다. 전반전 추가시간 다시 중원에서 공을 잡은 제카는 이번에는 왼쪽의 세징야를 택했다. 세징야는 그대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대구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재원이 올린 크로스를 이근호가 정확한 헤더로 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구는 집중력을 유지한 채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