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의 소녀팬이 돌아왔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6-2로 승리했다.
5승 2무, 승점 17이 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레스터(승점 1)는 최하위.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1,2,3호골을 뽑아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이날 벤치에 앉힌 뒤 후반 초중반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을까. 손흥민은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이날 지난 시즌 손흥민과 인연으로 화제를 모은 소녀 딜라이라도 참석했다. 그는 경기 전 연습 중인 손흥민의 이름을 부르다가 손 인사로 화답받아 행복해하는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3일 그는 딜라일라에게 특별한 생일 축하 인사를 영상 메시지로 전한데다가 4월 브라이튼전에 그녀를 직접 경기장에 초대하기도 했다.
이런 SON에게 딜라일라는 더욱 빠져들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레스터전도 손흥민을 응원하면서 그의 부진 탈출을 응원했다.
그리고 그 응원이 통한듯 손흥민은 해트트릭으로 보답했다. 딜라일라는 손흥민의 마지막 골이 오프사이드인지 비디오 판독(VAR)에 들어가자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행히도 득점이 인정되자 딜리이라는 열광적으로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그는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과 함께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딜라일라의 어머니는 "SON의 해트트릭 덕에 내 딸이 너무 행복해했다"라면서 "VAR 때문에 다들 긴장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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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딜라일라 모친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