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구단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 2무 승점 1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7월 서울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리그 경기에서는 2021-2022시즌 최종전이었던 5월 노리치시티와 경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이다.
후반 14분 손흥민은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페리시치 대신 투입됐다. 손흥민의 반전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시즌 1호골. 팀 동료들이 달려와 손흥민을 축하해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39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후반 41분에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골키퍼를 앞에두고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였다.
13분만에 해트트릭을 만든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통계사이트 옵타조에 따르면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선발 출전했다.
또 프리미어리그서도 2015년 이후 첫 번째 선수다. 그만큼 손흥민은 대단한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은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