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승 2무 승점 1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고 손흥민은 차례로 시즌 1호, 2호, 3호 골을 뽑아냈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시간 기다렸던 만큼 손흥민에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는 이야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손흥민은 누구나 원하는 선수다. 최고의 팀 동료이자 골스코어러라는 사실을 떠나 사랑스러운 선수"라면서 "어디에서나 터질 수 있다. 다양한 옵션이 있기에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토트넘의 사령탑을 역임한 팀 셔우드는 "전 세계에서 손흥민을 원하지 않을 감독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의 태도, 성격, 효율, 자질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내지 못해 벤치에 앉았지만 살손흥민 같은 선수를 오래 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잭 윌킨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개막 후 골 결정력을 잃어버린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가장 필요할 때 골을 터뜨렸다"면서 "두 차례 중거리포, 해리 케인과 연계, 해트트릭까지, 토트넘도 숨통이 트였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