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자랑스러워 죽겠는' 호이비에르, 해트트릭 '싸인 매치볼' 공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8 05: 37

손흥민(30, 토트넘)의 해트트릭 기념 '싸인 매치볼'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6-2로 승리했다.
5승 2무, 승점 17이 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레스터(승점 1)는 최하위.

[사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SNS 캡처.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1,2,3호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에서 교체로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이 최초다.
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후반 27분 드리블로 아크 정면까지 볼을 몰고들어간 손흥민은 수비 2명을 농락시킨 후,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내친김에 손흥민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9분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레스터의 골문 안쪽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박스 안 좌측면에서 침착하게 낮은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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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3-2 상황에서 투입됐다. EPL 경기는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이겨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나온 시즌 1,2호 골을 손흥민은 박스 밖 슈팅으로 만들어냈다. ‘손흥민 존’에서 터진 2골인 것.
손흥민은 "박스 밖에서 슈팅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많이 연습했다. 드디어 골이 터져 기쁘다”고 행복해했다.
경기 후 손흥민의 동료이자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자신의 SNS에 레스터전 매치볼을 사이에 두고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공개된 매치볼에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기념하는 싸인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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