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작렬!' 토트넘, 레스터 6-2 제압... 7G 무패+리그 2위[경기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8 03: 21

손흥민(30, 토트넘)이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해트트릭 활약까지 했다. 팀도 승리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6-2로 승리했다.
5승 2무, 승점 17이 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레스터(승점 1)는 최하위.

[사진] 손흥민 / 2022. 09. 18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1,2,3호골을 뽑아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이언 세세뇽,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이반 페리시치, 위고 요리스(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레스터는 팻슨 다카, 하비 반스, 키어넌 듀스버리 홀, 유리 틸레만스, 제임스 메디슨, 윌프레드 은디디, 제임스 저스틴, 조니 에반스, 바우트 파에스, 티모시 카스타뉴, 대니 워드(골키퍼)를 먼저 출격시켰다.
양 팀은 이른 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았다.
선제골은 레스터의 것이었다. 전반 4분 산체스가 어쭙잖게 발을 뻗어 공이 아닌 레스터의 저스틴 발을 박스 안에서 터치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틸레만스가 나섰다.
첫 번째 슈팅은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공이 틸레만스의 발을 떠나기 전에 요리스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레스터는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다시 틸레만스가 킥을 찼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대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역전골을 작렬했다. ‘수비수’ 다이어가 코너킥 찬스를 활용해 헤더골을 뽑아냈다.
레스터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0분 메디슨이 발리 슈팅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반은 2-2로 끝났다.
토트넘이 앞서가는 골을 뽑아냈다. 후반 2분 벤탄쿠르가 전방 압박을 통해 은디디에게 볼을 빼앗았다. 이후 그대로 레스터 골문으로 질주,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작렬했다.
후반 13분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시즌 1호골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27분 드리블로 아크 정면까지 볼을 몰고들어간 손흥민은 수비 2명을 농락시킨 후,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갈랐다. 앞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EPL 6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자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포옹'으로 축하를 알렸다. 
내친김에 손흥민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39분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에도 레스터의 골문 안쪽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것. 박스 안 좌측면에서 침착하게 낮은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토트넘이 네 골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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