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마다 강해지는 전북 현대의 챔피언 DNA가 다시 한 번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전북 현대는 1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에 나선다.
파이널 매치 직전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전북은(승점 58, 1승 10무 6패, 44득점 - 29실점) 울산 현대승점 63(18승 9무 5패, 46득점 28실점)를 승점 5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전북이지만 고비마저 넘어지지 않고 버티면서 울산과 격차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최고 10점 차이까지 벌어지기도 했었지만 전북은 수원전과 파이널 매치(6경기)를 포함해서 총 7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울산과 격차를 다시 좁히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전북은 시즌 내내 위기설이 제기된 순간마다 승리로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추석 이후로 전북은 대구전 5-0 승, 성남전 1-0 승으로 상승세다.
김진수-바로우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버텨준데다가 조규성이 전역하면서 확실히 공격적으로 안정세를 찾았기 때문.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전북이지만, 모든 경기와 순간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 이상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적도 많았다.
그런 위기를 모두 이겨내고 기회로 만들었기에 전북이 전무후무한 K리그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축구계 관계자들이 말하는 '챔피언 DNA'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전북은 강팀으로 군림한 이후 K리그 최고 명문으로 군림했지만 유독 올해는 최고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챔피언 DNA를 앞세워 무너지지 않고 필사적으로 추격하고 있는 전북이 다시 한 번 우승 레이스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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