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절친... 황희찬, '골 폭격기' 홀란과 EPL서 재회할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7 13: 59

황희찬(27, 울버햄튼)이 과거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만날까.
울버햄튼은 17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를 치른다.
냉정히 승리의 무게는 14위 울버햄튼보단 2위 맨시티 쪽으로 기운다.

[사진] 잘츠부르크 시절의 황희찬-엘링 홀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에서 한국 팬들의 관심을 사는 것이 있다. 바로 황희찬과 홀란이 서로를 상대할 것이냐는 것.
올 시즌 직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골 폭격기’다. 개막 후 6경기 만에 10골 고지를 밟았다. 벌써부터 득점왕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황희찬의 분위기는 이와 대조된다.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5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이번 개막 후엔 아직 득점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과 홀란은 2019년~2020년 약 1년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뛰었다.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듀오’였다.
이들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와 오스트리아축구협회(FA)컵 우승을 함께 이끌었다. 황희찬이 16골 22도움(40경기), 홀란이 28골 7도움(22경기)으로 맹위를 떨쳤다.
그 시즌 잘츠부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명문' 리버풀을 상대로 선전하기도 했다.
다른 상황 속에 있는 황희찬과 홀란이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희찬에겐 동기보여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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