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보듯....터키 언론, 김민재 활약 대서특필..."나폴리 레전드가 칭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17 14: 00

한국 축구 팬이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를 보는 느낌일까.
튀르키예(터키) '스타'는 17일(한국시간) "김민재에게 이탈리아에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나폴리 구단 레전드가 직접 그를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출장, 나폴리의 3-0 승리를 도왔다. 

지난 스페치아와 세리에 A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다시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재배치됐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나폴리는 마테오 폴리타노, 자코모 라스파도리, 탕귀 은돔벨레의 연속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런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리그와 UCL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8경기를 치뤄서 아직 패배가 없다.
스타는 나폴리 구단 레전드인 쥐세페 브루스콜로티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그의 활약에 대해서 '이런 일이 드물다'라고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브루스콜로티는 김민재에 대해서 '진자 뛰어난 선수다. 나만큼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김민재에게는 뛰어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루스콜로티는 김민재에 대해서 "나폴리는 그를 영입한 것에 감사해야 한다. 그정도로 뛰어난 선수는 찾기 힘들다"라고 극찬했다.
튀르키예 축구계가 이토록 김민재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자국 리그에서 유럽 빅리그로 넘어가 성공한 사례가 많이 없기 때문.
실제로 나폴리는 김민재로 인해서 페네르바체의 다른 선수 영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를 열광시킨 김민재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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