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수골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30, 토트넘)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승점 14)에 올라 있지만 경기력에서는 성적과 맞지 않아 라이벌에게 밀리기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 CP와 원정경기에 0-2로 패했다.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한 토트넘인 만큼 현지 언론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 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앞두고 몇가지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 후 A 매치 휴식기를 가지는 만큼 콘테 감독이 종전과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봤다.
가장 먼저 꼽은 것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 기량이 상당히 떨어져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손흥민이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팀에서 잠시 이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 전방의 깊이가 부족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과 히샬리송을 영입한 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빼고 케인과 쿨루셉스티, 히샬리송을 선발로 투입하는 것을 고려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제드 스펜스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봤다.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하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이 왼쪽에서 뛰는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스펜스는 노팅엄 포레스트과 경기 막판 잠깐 출전한 것이 유일하다.
이밖에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종전 3백 수비를 기반으로 하는 선수비 후 역습 전략 대신 이반 페리시치와 히샬리송을 전진 배치해 측면에서 좀더 공격적인 모습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또 중원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대신 이브 비수마를 투입, 좀더 점유율을 높여가는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