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1무 1패' 울산, 호랑이굴에서 수원FC 꺾고 윗물 간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16 16: 29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울산은 18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에 임한다.
윗물(상위 스플릿)로 가기 전 홈에서 치르는 울산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현재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전북현대(승점58)에 5점 앞서 있다. 울산은 수원FC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안고 반전하겠다는 목표다.

[사진]정승현 /울산 현대 제공

울산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져 있다. 지난 14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주도하고 몰아쳤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점유율 66 대 34, 슈팅수 11-5(유효슈팅 5-2)로 우위를 점했으나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비록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지만, 수확도 있었다.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울산의 아들 정승현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90분 내내 임종은과 안정된 수비를 구축하며 또 하나의 방패를 장착했다.
22세 이하(U22) 카드 황재환도 모처럼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긴 시간을 뛰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준비된 수문장 조수혁은 부상당한 조현우를 대신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가 최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사진]황재환 /울산 현대 제공
인천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주장 이청용, 컨디션 난조로 회복에 집중했던 핵심 수비수 김영권이 복귀해 힘을 보탠다.
울산은 이번 시즌 수원FC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3월 1일 홈에서 김민준, 바코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5월 28일 원정에서도 바코, 아마노의 골로 또 2-1 역전승을 했다. 바코가 수원FC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산은 통산 전적에서도 수원FC에 7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살리겠다는 의지다. 남은 리그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만 보여주겠다는 선수단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울산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웃으며 윗물로 향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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