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PL 올스타전? 열린다면 팝콘 사야지" 보엘리 의견에 '긍정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16 17: 00

스티븐 제라드(42) 아스톤 빌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이 최근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주장한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에 찬성했다. 하지만 먼저 빡빡한 일정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SALT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어리그도 이벤트 경기로 추가 수익이 벌어들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MLB는 올스타전으로 2억 달러(한화 약 2,784억 원)의 수익을 냈고, 프리미어리그도 북부와 남부로 팀을 구성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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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엘리 구단주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MLB의 LA 다저스와 NBA LA 레이커스의 공동 지분을 갖고 있으며 두 종목 모두 올스타전이라는 이벤트 경기에서 수익을 냈다. 경영자 입장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이벤트 경기 역시 고려해볼 수 있다.
영국 현지에서 찬반 논쟁이 분분한 현재, 제라드 감독은 찬성표를 던졌다. 보도에 따르면 제라드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그 경기를 보고 싶다. 또한 그 경기에 직접 출전하고도 싶다. 내 생각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기 때문에 북부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미 경기 일정표가 꽉 차 있다는 점이다. 만약 유럽 리그에서 감독을 해본다면 알겠지만, 현재 달력에 빈자리가 없다"라고 일정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좋은 생각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틀에 박히지 않은 생각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그 경기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이 경기가 열린다면 나는 팝콘을 들고 경기를 볼 것이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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