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실점한다면, 그 녀석일 줄 알았지"...'19세 신성'이 전한 아쉬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16 16: 18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이 역전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어 1-2로 역전패당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홈에서 열린 이 경기 도르트문트는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주드 벨링엄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내내 리드를 유지했지만, 10분을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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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후반 35분과 39분 존 스톤스, 엘링 홀란이 '원더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벨링엄은 "대부분의 시간, 우리는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가 제대로 플레이할 여지를 거의 주지 않았다. 맨시티의 수준 높은 선수들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데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벨링엄은 "하지만 맨시티처럼 대단한 팀들은 약간의 여지를 주게 되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맨시티를 상대로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했다. 더 많은 득점을 했어야 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훌륭한 수비를 했다는 것이다. 골키퍼 알렉산더 마이어는 중요한 선방을 몇 번 보여줬고 우리는 팀 단위로 수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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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전 동료 홀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만약 실점을 허용한다면 홀란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를 막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린 후반전 84분까지 뛰어났다. 하지만 그때 홀란은 그가 해야 할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시간 공 없이 보냈다. 75분 동안 우린 훌륭했지만, 맨시티가 우릴 제압했다. 이게 강팀의 모습이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득점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강팀이다. 홀란이 항상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냄새를 맡게 된다면 항상 득점한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지금 기분은 긍정적이기 힘들다. 공허하다. 승리까지 15분밖에 남겨두지 않았었다. 이번 주말 레비어 더비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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