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메릭 오바에양(33, 첼시)이 토마스 투헬(49) 감독 경질에 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관련해 침묵을 깼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RB 라이프치히와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오바메양은 경기 종료 후 최근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 둘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스승과 제자로 합을 맞췄다.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시절 투헬 감독의 지도 아래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95경기 79골을 기록했고, 2016-2017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여름 골을 넣어줄 공격수가 필요하자 투헬 감독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오바메양 영입을 추진했고 마침내 합을 맞추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7일 첼시는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오바메양은 "모두 나와 투헬 감독의 관계를 알고 있다. 누군가 팀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 슬프다. 나는 그와 며칠 함께하지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런 게 축구다. 빠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일이 발생하곤 한다"라고 말하며 상황을 받아들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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