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징크스 깼다' 부천, 경남 원정 '필승' 다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16 10: 04

부천FC1995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지난 11일 안산그리너스와의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조현택, 안재준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안산에 내리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끝까지 집중한 김강산의 헤더로 부천은 3-3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39라운드 휴식을 취한 부천은 경남과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부천은 유독 경남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21시즌 상대 전적은 1무 3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항상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달랐다.

[사진] 부천FC1995 제공

첫 경남 원정에서는 3-2로 승리하며 6년 만에 경남 징크스를 깨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어 홈에서도 3-1 다득점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올 시즌은 2승 1패의 전적으로 부천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 원정에서도 승리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부천과 경남은 현재 4위, 5위에 나란히 위치하며 K리그2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부천의 정규리그 잔여 5경기 중 이번 원정은 부천이 유리한 위치에서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로 필승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원정 승기를 잡기 위한 핵심에는 베테랑 공격수 김호남이 있다.
김호남은 시즌 중반부터 윙포워드 포지션으로 출장하며 부천 공격의 구심점이 됐다. 올 시즌 김호남은 선발로 나선 경남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하며 경남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최근 부천의 측면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로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는 김호남의 발끝을 이번 원정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천FC199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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