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31)가 황인범(26),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올림피아코스 FC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는 또 다른 세계적인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한 침투 패스, 크로스에 능하며 직접 공간을 향해 침투하는 능력, 득점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하지만 2016-2017 시즌 이후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 에버튼을 거쳐 카타르 리그의 알 라이얀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올림피아코스 이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마침내 15일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로써 하메스는 황인범, 황의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함께했던 마르셀루와도 함께 뛰게 됐다.
구단은 "하메스가 마침내 올림피아코스, 피레아스에 도착했다"라며 그의 이적을 알렸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하메스 영입 직후 프라이부르크 SC와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치렀다. 하메스는 새로운 영입생 마르셀루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올림피아코스는 프라이부르크에 0-3으로 패배했다. 해당 경기 황의조는 선발 출전했고, 황인범은 교체로 나섰다. /reccos23@osen.co.kr
[사진] 올림피아코스 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