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선수의 선발은 상황에 맞춰 정할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 '빠질 수 없는 선수'는 없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스포르팅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고 스포르팅은 2승으로 승점 6점을 따내며 조 1위가 됐다.
손흥민은 또다시 침묵을 지켰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아직 득점이 없다. 후반 27분까지 약 71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특히 손흥민은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악의 상황이다. 올 시즌 상대의 집중 견제로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부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스포르팅전 직후 콘테 감독은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출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도 언제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천명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에서 선발을 보장받는 선수는 없다. 이것은 명확하다"라면서 "나는 선수의 부상을 피하게 하고 최고의 폼으로 뛰기 위해 선발 명단을 관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8경기 연속 무득점인 손흥민에 대해서 콘테 감독은 "경기에 따라 실력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 한 경기 잘해도 한 경기 못할 수도 있다"라고 옹호했다.
콘테 감독은 "내 임무는 선수와 팀을 보호하는 것이다.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면서 "특정 선수가 선발로 안 나설 수 있다. 워낙 많은 대회를 나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UCL에 대해서 콘테 감독은 "유로파리그나 유로파 컨퍼런스와 달리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기서는 방심할 수 없기에 최강의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