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 낼름 -> 카드' 억울한 네이마르, "골 넣고 세리머니도 못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16 01: 01

"축구는 점점 지루해지고 규칙만 많아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자신의 득점 세리머니에 옐로 카드와 경고를 준 심판에 대해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PSG의 네이마르는 지난 15일 이스라엘 하이파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차전 마카비 하이파와 경기서 선발 출전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PSG의 쐐기골을 책임졌다. 그는 후반 43분 베라티의 롱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을 가른 뒤 전매특허의 혀 낼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단 이러한 세리머니를 본 주심 다니엘 시버트가 네이마르에게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옐로 카드를 받고 나서 항의하던 네이마르는 경기 후 SNS에서 "골 세리머니로 카드를 받는 것은 심판들이 선수를 전혀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아무런 파울도 범하지 않고 옐로를 받은 것이 말이 안된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나는 심판 판정에 크게 낙담했다. 다음에도 골 세리머니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경기 후 시버트 주심이 판정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내 옐로 카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심판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장에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 네이마르는 "축구는 점점 지루해지고 규칙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선수들이 마음놓고 세리머니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이것은 선수 개인이 아니라 축구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이어진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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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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