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은퇴선언... "지구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15 23: 44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가 은퇴를 선언했다.
페더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이란 어려움을 겪었다. 다시 경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난 내 몸의 능력과 한계를 알고 있다. 나는 41세이며 24년 동안 1500번 이상의 경기를 치렀다”며 “다음 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이 내 마지막 ATP(남자프로테니스)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더러는 "앞으로 테니스를 계속할 것이지만 투어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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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라고 불리는 페더러는 호주오픈 6회, 프랑스오픈 1회, 윔블던 8회(최다 1위), US오픈 5회(최다 공동 1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20회 우승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페더러는 “씁쓸한 결정이지만, 축하할 일도 많다”며 “나는 내가 지구 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테니스를 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받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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