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팬이라면 흰색 유니폼은 안된다".
엘 치링기토 조타 조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서드 유니폼에 대해 칭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그런데 많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가 한 때 흰색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 흰색 셔츠는 레알 마드리드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세우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첫 풀 시즌인 만큼 그동안 지켜봤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아직까진 리빌딩 단계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우선 스폰서부터 교체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함께했던 '라쿠텐'을 대신해 새로운 스폰서인 '스포티파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스포티파이'와 손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상당한 자금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게 됐다. 이제 바르셀로나 유니폼 가슴에는 '스포티파이' 로고가 새겨지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유니폼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서드 유니폼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바르셀로나의 서드 유니폼에는 흰색 배경에 빨간색과 파란색 줄이 십자가 모양으로 박혀있었다. 새로운 시즌 바르셀로나가 입게 될 유니폼들은 모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떠올리며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디는 "1952년 바르셀로나가 흰색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1970년대까지는 흰색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면서 "제발 바르셀로나 팬이라면 흰색 유니폼을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