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상대 공격수 신경 안쓰고 벽 모습 보였다".
나폴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UCL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한 나폴리는 A조 선두에 위치했다.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는 이날 왼쪽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다른 중앙 수비수 아미르 라흐마니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클린시트를 만들었다.
김민재의 위력이 유감 없이 드러났다. 뒷공간 커버와 공중볼 경합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볼터치 58회, 패스 정확도 70%, 키패스 1회, 롱패스 정확도 40%,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3회, 태클 1회를 기록했다.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공이 올 때 우리는 수많은 공을 걷어냈으며 반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엄청난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칼치오나폴리24는 "알프레도 모렐로스는 버팔로라는 자신의 별명답게 경기에 임했으나 김민재는 이를 신경 쓰지 않았고 그가 생각하는대로 맞섰다. 벽과도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