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비디오 판독(VAR)을 두고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유벤투스와 나폴리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정치인을 거쳐 해설가로 나선 마시모 마우로(60)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미디어셋'과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와 살레르니타나의 경기에서 나온 논란에 대해 "VAR은 유벤투스를 처벌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강조, 화제가 됐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 살레르니타나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에 2실점한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 동점골을 만든 후 추가시간 밀리크가 역전골을 터뜨려 승리를 눈앞에 두는가 했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살레르니타나도 페데리코 파시오가 레드카드를 받았고 유벤투스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후안 콰드라도를 비롯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까지 퇴장을 당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2승 4무로 리그 8위(승점 10)까지 추락했다.
마우로는 "우리는 유벤투스가 우승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VAR은 유벤투스를 처벌하기 위해 도입됐다"면서 "VAR이 도입된 후 유벤투스는 4연속 우승을 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가장 강한 팀이 이긴다고 이해했다. 이제 VAR이 특정사항을 결코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마침내 분명해졌다. 실제로 VAR은 이를 확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우로는 "나는 심판의 실수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VAR의 결정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VAR이 심판을 부르지 않으면 심판은 자신의 판정을 제대로 내린다. VAR이 심판을 틀리게 만들었다"면서 "VAR은 100% 확실해야 한다. 그들은 프로토콜을 변경해야 한다. VAR이 100% 개입하든지 아니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