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김민재, 무실점 승리 견인...세리에 1위 결정전 정조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15 06: 19

한 경기 쉬고 돌아온 김민재(26, 나폴리)가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인저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스페치아전에 뛰지 않았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당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이유로 들며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그를 중요한 UCL 경기에서 다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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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충전을 마친 김민재는 이번에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 뒷문을 책임졌다.
김민재는 전반 12분 한 차례 롱패스 실수로 위기를 맞은 장면을 제외하면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그는 경기 내내 우월한 제공권으로 상대 공격진을 묶어냈고, 정확한 전진 패스와 반대 전환 패스로 팀 공격을 거들었다.
적극적인 수비 역시 빛났다. 김민재는 전반 33분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상대의 공을 뺏어낸 데 이어 전반 42분에는 과감한 태클로 상대의 위협적인 전진 패스를 차단해냈다.
덕분에 나폴리는 무실점으로 레인저스 공격을 막아내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지난 리버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2승(승점 6점)으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 김민재는 다가오는 19일 AC 밀란과 세리에 A 선두 결정전을 정조준한다. 현재 양 팀 모두 리그에서 4승 2무를 거두며 아탈란타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밀란 역시 이날 디나모 자그레브를 3-1로 꺾고 상승세를 탄 만큼, 치열한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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