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플라잉 원더골' 맨시티, 도르트문트에 짜릿한 2-1 역전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15 05: 53

엘링 홀란(22, 맨체스터 시티)이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잭 그릴리쉬-엘링 홀란-리야드 마레즈가 공격을 이끌었고 일카이 귄도안-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가 허리를 구성했다. 주앙 칸셀루-나단 아케-마누엘 아칸지-존 스톤스가 수비진을 꾸렸고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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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코 로이스-앙토니 모데스테-지오반니 레이나가 최전방에 나섰고 살리 외즈잔-엠레 잔-주드 벨링엄이 뒤를 받쳤다. 하파엘 게헤이루-마츠 훔멜스-니클라스 쥘레-토마 뫼니에가 백포를 구성했고 알렉산더 마이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에 나서봤지만, 양 측면 공격이 힘을 내지 못하며 이렇다 할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홀란드는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간간이 역습을 노렸으나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 15분 골키퍼에게 잡힌 외즈칸의 감아차기 슈팅이 도르트문트의 유일한 전반전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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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원정팀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따낸 로이스가 중앙으로 강한 크로스를 붙여줬다. 이를 벨링엄이 머리를 갖다 대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홀란이 오랜만에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다. 후반 21분 홀란은 더 브라위너의 감각적인 원터치 전진 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우측 골포스트에 맞고 나가고 말았다.
맨시티가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스톤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이어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기습적인 슈팅이었다.
홀란이 기어코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홀란은 후반 38분 멋지게 날아서 칸셀루의 절묘한 아웃프런트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 몸담았던 홀란은 세레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맨시티의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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