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즐라탄..."나보다 강한 선수 나오면 은퇴할게, 근데 없잖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15 04: 5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 AC 밀란)이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즐라탄은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그는 AC 밀란과 올 시즌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현재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지난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아약스와 유벤투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수많은 팀을 거치며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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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은 2018년 미국 LA 갤럭시로 이적하며 슬슬 은퇴를 준비하는가 싶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20년 1월 AC 밀란으로 복귀한 뒤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즐라탄은 2019-2020시즌 리그 18경기 10골, 2020-2021시즌 리그 19경기 15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천하의 즐라탄도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08분만을 뛰고도 8골을 뽑아내며 밀란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지난 5월 심각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말았다. 결국 큰 수술에 나선 즐라탄은 내년 초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연스레 은퇴설까지 흘러나왔지만, 즐라탄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돌아올 것이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이어 즐라탄은 "만약 나보다 강한 선수를 보게 된다면, 나는 그만둘 것이다. 그러나 아직 그런 선수를 본 적 없다"며 여전히 넘치는 자신감을 전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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