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폭발' 밀란, 홈에서 자그레브 3-1 제압...조 1위 등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15 03: 36

AC 밀란이 디나모 자그레브를 가볍게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밀란은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자그레브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밀란은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반면 자그레브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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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나섰고 하파엘 레앙-브라힘 디아스-알렉시스 살레마커스가 2선을 구성했다. 산드로 토날리-이스마엘 베나세르가 뒤를 받쳤고 테오 에르난데스-피카요 토모리-피에르 칼룰루-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수비진을 꾸렸다.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자그레브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브루노 페트코비치-미슬라브 오르시치가 투톱을 형성했고 로베르트 류비치치-아리얀 아데미-요십 미시치-루카 이바누세츠-사데그 모하라미가 허리를 맡았다. 디노 페리치-요십 슈탈로-스테판 리스토프스키가 백스리를 구축했고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밀란이 주도권을 쥐고 자그레브를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20분 레앙의 역습은 자그레브의 끈질긴 수비에 저지됐고, 전반 22분 베나세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자그레브가 반격했다. 전반 27분 우측에서 공을 잡은 모하라미가 침착하게 한 번 접어 테오를 따돌린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메냥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오르시치가 밀란 골문을 위협했다. 오르시치는 전반 35분 좌측에서 성큼성큼 전진하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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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3분 레앙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상대 수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지루가 왼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밀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분 레앙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이를 뛰어들던 살레마커스가 머리에 맞추며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렸다.
자그레브가 오르시치의 UCL 두 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오르시치는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페트코비치가 내준 패스를 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밀란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31분 톰마스 포베가가 박스 부근에서 테오와 좋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슈팅을 터트렸다. 포베가의 왼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 하단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밀란은 후반 33분 디아스와 베나세르, 살레마커스를 불러들이고 세르지뇨 데스트, 라데 크루니치, 주니오르 메시아스를 투입하며 경기 마무리에 나섰다. 다가오는 나폴리전을 대비한 교체 카드 활용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밀란의 3-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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