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막판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충남아산과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터진 김인성의 멀티골과 황태현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이랜드는 7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41(9승 14무 10패)를 쌓아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 경남FC, 6위 충남아산(이상 승점 47)과 격차를 6점차로 좁혔다.
반면 충남아산은 3경기 무승(1무 2패)이 되면서 6위에 머물러 이랜드의 추격을 허용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김인성과 이동률이 공격진에 섰고 츠바사, 김정환이 중원을 맡았다. 양 측면에는 채광훈과 황태현이 나왔고 이재익, 이인재, 김연수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윤보상이 맡았다.
박동혁 감독의 충남아산은 송승민, 박민서, 최범경이 전방에 나섰고 박세직, 김강국이 중원으로 나왔다. 김채운과 박성우는 양쪽 윙백으로, 이은범, 이재성, 이상민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전반 32분 터진 김인성의 선제골로 이랜드가 앞섰다. 김인성은 코너킥 상황에서 채광훈이 빠르게 올리자 헤더로 공의 방향을 바꿔 놓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이랜드는 후반 19분 황태현의 그림 같은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황태현은 코너킥 상황에서 걷어낸 공이 흘러나오자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크 정면 근처에서 황태현이 논스톱으로 때린 공은 박주원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슈팅으로 연결됐다. 황태현의 시즌 첫 골.
서울 이랜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29분 김인성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굳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