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이야기했던 부분인데..."
결승골을 내준 장면에 아쉬움이 있었다.
성남FC는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최하위 탈출 신호탄을 쏘아올리지 못했다. 성남은 6승 6무 20패, 승점 24로 여전히 12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전반 26분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북의 바로우가 김진수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며 헤더골을 작렬했다. 성남이 조규성(전북) 마크에 신경 쓰다 보니 바로우가 노마크 상태에 있었고, 골을 넣었다.
경기 후 정경호 감독 대행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 선제 실점에 의해 경기가 흐트러졌다. 하지만 오늘 같은 마음과 의지라면 우리에게 앞으로 희망이 있다고 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제 실점할 때 바로우를 적극 수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우리가 나가기 전에 라인 형성하는 간격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지만 딱 한 장면이 걸려서 골을 허용했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질 수 있겠다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 채워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경호 감독 대행은 "조합 문제를 늘 고민하고 있다. 주중 주말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하고 있어서 조합 찾는데 어려움이 있긴 하다. 그래도 방향성은 찾았다. 선수들과 어떻게 응집력을 잘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달렸는데, 앞으로의 경기에 달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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